[동경=김형철특파원] 동경증시 상장기업중 "조기퇴직 우대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약6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경제신문이 미간 조사기관인 노동행정연구소의 발표를 인용, 8일 보도
한 것에 따르면 전국2천9백개 조사대상 기업중 57.7%의 기업이 생산비절감
방안의 하나로 조기퇴직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10년전에 비해서는 약20%포인트가 높은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1천명이하의 기업중 이 제도를 채택한 회사는 37%
였던데 비해 3천명이상의 대기업에서는 79.5%에 달해 대기업일수록 조기퇴직
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퇴직대상 연령은 50세이상이 41.9%로 가장 많았고 55세이상 23%, 45세
이상 18.2%등의 순이었다. 조기퇴직자에게 주어지는 우대제도는 정년까지 근
무한 것으로 간주해 계산한 퇴직금에 연령별로 5백만~8백만엔을 가산해주는
방식이 75.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