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투자자와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사자"물량에서 "팔자"물량
을 뺀 순매수규모가 작년초 주식시장개방이후 각각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
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들은 모두 5천7백5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1천5백72억원어치를 내다팔아 순매수규모가 4천1
백80억원으로 4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작년초 주식시장개방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중 국내기관투자가들은 1조4천6백6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1조4
백34억원어치를 내다팔아 순매수규모가 4천2백27억원어치에 달했다.

이는 기관투자가들의"사자"우위를 골자로 하는 "8.24"증시대책발표이후로
는 물론 작년초이후 최대규모이다.

반면 이 기간중 일반투자자들은 7조3천6백82억원어치를 내다팔고 6조5천3
백82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도규모가 8천3백억원어치에 달해 외국인투자자
와 기관투자가들이 일반투자자들의 대량매물을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들이 "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일반투자
자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향후 장세를 밝게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