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제에 영향이 큰 대기업그룹.

최대출자자 1인이나 특수관계에 있는 출자자와 합쳐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소유하거나 임원의 임명등 회사의 경영에 대해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회사는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

정부는 경제력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그룹에는
각종 규제를 한다.

대규모기업집단은 우선 계열사 상화간의 출자행위가 금지된다.

같은 그룹내의 계열사끼리 서로 자본을 출자해 "가공자본"을 만드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출자총액도 제한한다.

이밖에 상호지급보증도 제한받는다. 계열사끼리 서로 빚보증을 서주어
대규모기업집단이 금융을 독식하거나 한계기업을 인수,문어발식으로 그룹의
규모를 키우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자로 자산규모상위 30개그룹 604개계열사를 93년도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새로 지정했다. 작년의 78개 그룹 1,056개기업보다는
48개그룹 452개기업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