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해외투자가 올해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9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까지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투자상담센터에 문의한 중소기업은 모두 87개 업체로 작년 같은 기간의
52개업체에 비해 67.3%가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으로 진출하려는 업체가 모두 72개업체로 작년
같은기간의 45개 업체에 비해 56.5%가 증가,전체 상담의 82.8%를 차지했다.

또 작년 같은기간에는 상담업체가 전혀 없었던 북미지역도 올해는 10개
업체에 달했으며 유럽과 아프리카는 각각 3개,1개 업체에 이르렀다.

업종별로는 생활용품이 19개 업체로 작년 같은기간의 12개업체에 비해
58.3%가 증가했으며 섬유류와 기계 자동차부품도 각각 13개와 14개 업체에
달했다.

의료 화공업종에 대한 투자를 원하는 업체도 10개업체에 이르러 작년의
6개업체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금속소재와 전기 전자부품도 각각 6개와
7개 업체에 달했다.

이밖에 무역업 진출과 관련해 상담한 업체는 작년 같은기간 1개업체에서
올들어서는 7개로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종도 3개에서 7개로 크게 늘어났다.

중진공의 한 관계자는 "국내 생산품의 가격 경쟁력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올들어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로 진출하려는 중소기업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