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훈련사 겸 수의사 설채현이 강형욱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섣불리 해명글을 게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설채현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경솔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몇일 전부터 SNS와 주변 그리고 저를 믿어주는 분들중에서도 저를 의심하는 일이 생겼고, 제 개인적인 인스타라 저를 아시는분들에게라도 믿음을 주고자 그리고 의심만은 받지말자는 생각에 저희 친구들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기사까지 날줄은 몰랐다"고 전했다."가볍게 생각한 제 실수"라고 사과한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크게 기사가 난 것도 아니고 몇몇 저를 좋아하지 않은 분들의 의견이었을텐데 제가 과민반응했다"고 말했다.이어 "여러분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웠고 다시 한 번 참는 법을 배우겠다. 사실 학창시절 제가 하지않은 일에 대해 의심받아 '내가 하지 않았으면 된거지'라는 생각에 가만히 있다가 기정사실화되어 힘든 적이 있었다. 그래서 조그만 일에도 적극 해명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털어놨다.설채현은 "짧은 생각으로 불편드린 분들께 죄송하고 다음부터 더 신중한 언행과 개인적인 것보다는 문화와 잘못된 일들에 대한 얘기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설채현은 최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과 관련한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SNS에 직원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이들과) 8년, 7년, 6년, 3년째 함께 하고 있다. 저는 저희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저한테 그런(갑질)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다"라고 썼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최근 새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 재개발 구역 내 빌라·단독주택을 매수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에선 비싼 재건축 추진 단지를 매수하는 것보다 재개발 구역 내 주택을 웃돈(프리미엄)을 주고 사는 게 이득이란 얘기까지 나온다. 최근 웃돈이 상승하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변할 수 있는 재개발 사업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7억원 넘보는 ‘북아현’ 프리미엄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2·3구역 내에서 프리미엄을 주고 사는 주택 매매가 잇따르고 있다. 비교적 사업 속도가 빠른 북아현 2구역은 프리미엄이 7억원 넘게 붙은 매물이 거래되고 있고, 3구역 역시 최근 거래된 매물의 평균 웃돈이 5억원을 넘어선다.이달 거래된 2구역 내 단독주택의 평가 금액은 1억5400만원이지만 매매가는 7억7400만원에 달했다. 프리미엄만 6억5000만원에 이르는 셈이다. 해당 매물은 재개발이 완료되면 전용면적 84㎡를 받을 수 있다. 같은 구역 내에서 전용 114㎡ 아파트를 가배정받은 빌라는 프리미엄이&
신도시의 예쁜 카페. 그곳에서 바쁘게 계산하고, 손님을 응대하는 여성이 있었다. 주문이 밀렸는지 "지금부터 20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눈을 맞추며 말하면서, 능숙하게 손님을 맞는 '사장님'의 정체는 그룹 레인보우 출신 노을(35)이었다. 오픈 1주년을 기념해 가격 인하 이벤트를 진행하며 "손님이 이전보다 더 몰리고 있다"는 노을은 카페 운영이 "절대 쉽지 않다"면서 오픈 초기 땐 하루에 2시간만 자는 열정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노을이 활동했던 레인보우는 2009년 '가십걸'로 데뷔해 '에이(A)', '마하'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걸그룹이다. 노을을 제외하곤 리더 김재경, '일일극 여신'으로 등극한 오승아, 프로그래머 이두희와 결혼한 후에도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지숙 등 다른 멤버들은 여전히 연예계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레인보우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된 후 노을 역시 연기자로 전향했지만, "기다림의 시간 동안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 왔다"며 "이렇게는 살 수 없을 거 같아 본격적으로 카페 창업을 준비하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웃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오랜만입니다. 전 걸그룹 멤버이자, 현 카페 사장 노을입니다. 노을은 본명입니다.(웃음) 활동할 때 쓴 가명으로 아시는 분들도 있는데, 성이 노, 이름이 을 입니다.▲ 카페에 손님이 대단히 많아요.요즘 1주년 행사를 하느라 더 많은 거 같아요. 지난해 5월 17일에 오픈했거든요. 저도 주문 번호표 보고 깜짝 놀랐어요. 주말에 찍히는 번호가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정신없이 바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