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건의등 과학기술계의 강력하고
실질적인 목소리를 가진 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정기총회에서 처음 선거로 회장에
뽑힌 성낙정씨(66.한화그룹부회장)는 과학기술이 경제전쟁을 뒷받침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국내 민간과학계를 대표하는 자리에 서게돼 힘겹게
느껴지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회장은 과학기술계의 다양한 견해들을 모아 민간차원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정책개발을 하고 이를 정부당국과 사회에 건의해 반영토록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과총이 인건비의 60%를 정부지원으로 충당하는 형편에서 지금까지는
과학기술계의 본질적인 가려운 얘기들을 대등한 입장에서 정부측에
건의할수 없었던 것이 현실이지요"
재임중에 인건비만이라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재정적 능력을 키우고
근본적으로는 재정적 자립을 이룰 수 있는 여건조성에 기여할 생각이라고
성회장은 덧붙였다.

그는 올해중 과학기술인이 입법 행정부등 주요관련기관장에 중용되는
풍토를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전국과학기술자대회개최,과학기술인
북한방문단파견추진,정부측이 산학협동산실로서 학회활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는 것등을 과총의 중점업무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8월에는 93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종합학술대회를 열고 이를 정례화
하겠다고 밝혔다.

<윤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