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교통부가 전망한 "93년도 관광동향"에 따르면 일본의 국내경기
침체및 대만과의 단교 등으로 하반기부터 더욱 악화되고 있는 국내외
관광여건이 내년에 상당히 호전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보다 17.7%가 늘어난 3백9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 여행수입도 올해보다 약 6억달러가 늘어난 39억달러
에 달하고 여행수지는 올해 예상적자 4억6천만달러보다 4억달러가 줄어
든 6천만달러 적자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대내적으로도 내년 8월부터 11월까지 국제적 행사인 대전 세
계무역박람회가 개최됨에 따라 약 3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더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고 오는 94년 한국 방문의 해 행사준비가 본격화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가 정비되며 새로운 관광상품이 개발되는 등 관
광객 유치노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