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내경제는 개방화 자율화가 경제의 흐름을 주도하고 정치적으로는
새정부의 출범으로 다방면에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는
부진할것으로 보이지만 수출호조지속과 투자의 소폭회복으로 올해보다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종합연구소는 15일 "93년도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경제는 내년에도
경기순환적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물가및 대외거래에서의 호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내수부진으로 인한 성장둔화구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나 경기부진으로 인한 고용부문에서의 악화로 실업률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내년에 우리경제 환경이 상당히 불안할 것으로 전제,경제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루기위해 적절한 경기대응책과 안정적 경제정책을
견지함으로써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을 줄여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실질 GNP (국민총생산) 성장은 내수부문은 부진을 면치못하겠지만
세계경제환경의 회복에 따른 수출회복세지속과 투자활동의 소폭회복으로
올해보다 높은 6.4%의 성장이 예상됐다.

올해 15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되는 무역수지는 내년에 5억달러의 적자로
줄어들고 무역외수지는 내년에도 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경상수지는
20억달러 적자로 예상됐다.

물가는 소비자물가 안정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6.3%의 상승이
예상되며 통화공급 증가율은 정부의 안정정책 유지전망으로 올해와 비슷한
17~18%대에서 억제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