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회원의 꾸준한 증가로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은 늘고있으나 회원 1인당 사용액은 감소세를 보여 지난 9월말까
지 5대 카드회사중 비씨를 제외한 국민과 외환비자 삼성 엘지카드 회원
1인당 사용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만~10만원이 줄었다.

국민카드의 경우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회원 1인당 사용액은 86만6천
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91만6천원보다 5만원가량 감소했다.

외환비자카드 역시 지난 9월말까지 1인당 사용액은 1백만9천원으로 작
년 같은때의 1백14만원보다 10만원이상 줄었다.

또 전문계 카드사인 삼성위너스의 9월말까지의 회원 1인당 사용액도 지
난해의 97만원에서 올해는 89만6천원으로 줄었으며 엘지카드의 경우도
작년의 98만1천원에서 올해에는 90만2천원으로 회원 1인당 사용액 평균이
떨어졌다.

이같이 신용카드 회원 1인당 사용액이 줄고 있는 것은 카드를 여러개
소지하는 회원이 늘면서 1개 카드의 사용액 단가가 감소하고 있는데도
원인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침체에 따라 소비지출이 억제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의 증가율도 점차 둔화,올들어 20%대에 머물
러 신용카드는 지난해까지의 급성장 시대에서 저성장 시대로 접어든 것으
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