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가 진정되면서 현장인력수급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89년이후 신도시건설등 대규모 건설물량이 몰
리면서 일손부족현상을 나았으나 정부의 건설경기진정책과 공사물량
감소로 일자리가 오히려 남아도는 사례마저 생겨나고 있다.
서울 삼성동 지하 4층,지상 20층규모의 업무용빌딩을 짓고있는 D건설
현장의 경우 지난 상반기까지만해도 매일같이 인력문제로 고민했으나
최근엔 하루평균 40-50명정도씩 일감을 찾아 현장으로 몰려오는 바람
에 일손부족은 커녕 오히려 사람을 골라 쓰고 있다.
이에따른 노임도 계속 떨어져 서울지역의 경우 보통인부가 지난해 하
루 3만5천원에서 지금은 3만원으로,여자인부 역시 지난해보다 5천원
적은 2만원선에 머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2-3년 정도 이어지
며 서울은 물론 지방도 일손이 남아도는 "기현상"을 보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