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28일 자신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새한국당
(가칭)측과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이날 새한국당의 이자헌 김용환의원과 신당참여문제를 논의
한데 이어 29일쯤 이종찬의원과 회동을 갖고 신당참여에 따른 조건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한국당 관계자는 "김회장이 조건없이 신당에 참여키로 오는31일쯤
선언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새한국당이 공식으로 김회장추대를 결의
하면 김회장이 이를 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새한국당은 29일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김회장을 대통령후보로 추
대키로 결의하고 김회장에게 공식 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김회장은 일본에서 귀국한 직후인 27일 밤 이종찬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조건없는 전원 합의 추대,대권후보와 신당의 대표직등을 요구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