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무역수지도 5천만불흑자 대북방수출 50%급증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수출이 급증하면서 대북방수출이 호조를 보이고있다.

27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중국 독립국가연합(CIS) 동구권
베트남등 북방국가에대한 수출은 33억3천7백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50%증가한 반면 수입은 30억7천3백만달러로 11.3% 늘어나는데 그친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이들 국가와의 교역에 따른 무역수지(통관기준)도 작년
8월까지는 5억3천6백만달러 적자에서 올들어서는 2억6천4백만달러 흑자로
반전됐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은 26억5백만달러로 작년8월까지보다
79.9%나 급증한데 비해 수입은 25억5천5백만달러로 16.4% 증가하는
수준으로 진정돼 올들어 8개월간 5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중국에 대한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것은 무역협정체결등으로 교역여건이
크게 개선된데다 중국의 경제개발에 따른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올들어 누계기준으로 대중국무역흑자를 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경제개혁이 급진전되고있는 베트남도 수입수요가
급증,대베트남수출이 올들어 2억4천7백만달러로 1백44.9%의 증가세를 보여
2억9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비해 독립국가연합과 동구권에 대한 수출은 부진한편인데
독립국가연합의 경우 우리정부의 경협자금집행 중단으로 올들어 수출이
14.3% 늘어나는데 그쳐 8월까지 6천2백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또 동구권과는 수출은 1억9천8백만달러로 52.8%,수입은 1억3천7백만달러로
12.3%씩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대동구권 무역흑자규모도 작년8월까지 2억6천9백만달러에서
올들어서는 6천1백만달러로 축소됐다.

상공부는 독립국가연합에 대한 경협자금지원재개여부에 따라 약간의
변화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북방국가들의 경제개발에 따른
수요증가,국내경제안정으로 인한 수입수요둔화추세등을 감안할때 당분간
대북방무역흑자는 계속 확대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북방국가와는 지난88년에는 3억2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89년에는 2억9천9백만달러,90년에는 3억달러,작년에는 5억9천만달러적자를
기록,3년연속 적자를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