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조업에 대한 집중적인 자금지원을 강조하고 있으나 농림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때문에 제조업에 대한 은행대출금 지원이 올들어 상당폭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제조업에 대한 예금은행의
대출잔액은 42조3천2백90억원으로 전체 대출금 94조2천9백90억원의
44.9%,농림업에 대한 대출은 8조6백10억원으로 8.6%를 차지했다.

제조업에 대한 대출은 지난1월말부터 5월말까지 4개월동안에 1조7천억원이
늘어나 이 기간중 예금은행의 대출금 증가분 4조4천1백억원의 38.4%에
불과한데 반해농림업에 대한 대출은 같은기간중 1조5천5백억원이 늘어나
전체 대출금 증가분의 35.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