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한남화학 제일모직등 발포폴리스티렌(EPS)업계가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정부의 스티로폴등 포장재사용규제에 대비,재활용기술개발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포장재사용규제로 연7천6백여t의 EPS수요가 추가로
감소,공급과잉현상이 최악의 상태에 이를것에 대비한 것이다.

EPS업계는 제일모직 동부화학의 신규참여로 공급이 수요를 8만t이나
웃도는 연 25만t규모로 급증,올초보다 t당 40만원정도나 떨어진 70만
80만원에 출혈판매하고 있다.

럭키등 6개사는 환경오염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재활용기술확립이
시급하다고 보고 스티로폴재활용회사를 공동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이들 회사는 오는 10월 독일에서 열리는 재활용품전시회에 관계자들을
공동으로 파견,선진국재활용산업의 현황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한남화학등은 이같은 공동대처방안과는 별도로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시장경쟁에서의 우위확보를 겨냥,기술개발 체제구축등을 서두르고 있다.

연산 9만t규모로 국내최대업체인 한남화학은 정부의 이번규제로 판매량이
연2천5백t상당 줄어들것으로 보고 재활용연구를 위한 환경센터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포장재생산비중이 큰 일부업체는 이번규제에서 제외된 건축자재용 공급을
늘리기위해 신규거래선확보에 나서고 있다.

제일모직 동부화학등 신규참여업체들은 내수시장이 앞으로 더욱
위축될것에 대비,고강도제품개발등을 통해 EPS의 수출상품화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