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연합회는 중소가구업체들의 원자재비용절감을 위해 인도네시아산
제재목과 합판을 직접 수입,업체에 공급키로했다.

26일 가구연합회에 따르면 이재선회장을 비롯한 연합회대표단은 이달중순
인도네시아를 방문,현지의 목재가공협회및 합판협회와 이들 품목의
직수입문제에 관해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가구연합회는 우선 7월부터 가구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뒤 오는10월부터 제재목과 합판을 들여오기로했다.

도입물량은 금년중 10만 로 예상하고 있으며 차츰 늘려 오는94년에는 이를
50만 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같이 가구연합회가 제재목과 합판의 직수입에 나서는 것은 인도네시아산
합판과 제재목 수입업체가 난립,국내업체끼리의 과당경쟁으로
수입가격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수입합판의 경우 절반가량을 가구업체가 쓰고 있어 이를 공동 구매할
경우 상당한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구연합회관계자는 직수입이 이뤄질 경우 지금보다 30 40%가량 싸게
업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편 가구연합회와 인도네시아목재가공협회는 양단체간의 목공관련
시장정보를 원활히 교환할 수 있도록 상대방지역에 각각 연락사무소를
설치키로 했다.

내년중에 만들어질 이 연락사무소는 기술과 가격정보교환,양국간
클레임해결협조,교환방문등 양단체간의 우호협력증진을 중점 추진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