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은 이번주중 북한의 핵문제전반에 대한 양국의 정치-외교
적인 대응방향을 확정, 보다 강력한 대북압력을 가해나갈 방침이다.
한-미양국은 오는 15일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에 앞서
오는 10일 북한을 다녀온 IAEA임시 핵사찰팀의 사찰결과를 이사국의
입장에서 보고받고 이를 토대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하와이에서 열
리는 양국 안보정책협의 모임에서 대북대응책을 최종 조정, 확정할
계획이다.
한-미양국은 이 모임에서 IAEA사찰결과를 면밀히 검토, 북한이 핵
재처리시설등을 은폐하고 있는지의 여부와 핵개발능력보유여부등을
정밀 진단,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될 IAEA이사회에서 이를 제시,
보다 강력한 국제적 대북압력조치에 착수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를 발동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