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는 25일 증시사상 처음으로 상장 3개월만에 부도를
낸 신정제지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당초 증권감독원의 고발이 접수되는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
이었으나, 신정제지에 대한 증권감독원의 조사가 지지부진한데다 피해
자들이 2만여명에 달해 현재 드러난 혐의사실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
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사 대주주인 유홍진사장과 대신개발금융 대신첨단투자조
합,그리고 유사장의 친척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부도가 날 것을 미리
알고 상장후 1주일부터 보름사이에 서둘러 보유주식을 대량 처분해 이
익을 챙긴 혐의가 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