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28개 품목, 5백개 주요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6일 발표 한 "2.4분기 수출산업경기 예측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출산업의
종합경기지수는 58. 4로 2.4분기에도 호전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종합경기지수는 전분기를 1백으로 했을 때 조사대상자가 느끼는
체감경기 전망 으로, 지수가 1백보다 높으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이
많은 것을 나타내며 1백 보다 낮으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이 많은
것을 나타낸다.
수출산업의 경기전망이 이처럼 어둡게 나타난 것은 고임금과 고금리,
자금난이 계속돼 수출채산성이 악화돼있는데다 후발개도국들의
수출시장잠식과 주요 교역국들 의 경기침체 등으로 전반적인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