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체기술개발을 위해선 산학연공동연구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연구조합의 활성화등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24일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산학연공동연구의 활성화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내기업의 기술개발중 독자연구가 91%를 차지,공동연구는 9%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공동연구의 적극적 활성화방안이 마련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산학연공동연구가 동일한 연구과제에 대한 중복투자를 방지해
비용절감및 연구효율화를 꾀할수있다고 지적하고 기업 대학
정부출연연구소등 기관이 자금 인력을 공동분담하는 연계체제가 강조된다고
밝혔다.
특히 첨단기술개발등 자금 인력 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분야에선
위험부담도 줄일수있는 산학연공동연구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82 86년동안의 공동연구과제 2천8백32건중
산연공동연구는 88.9%를 차지한데 비해 기업간 산학간 공동연구는 각각
4.5% 28.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같이 공동연구가 미흡한것은 정부의 지원제도가 실효성이 적고 대학의
연구환경이 열악해 기업스스로 산학연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것도 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기업 대학 연구소등이 공동연구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려는
인식의 전환과 정부의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산학연공동연구활성화의 구체적 방안으로는 원활한 인력교류를
위한 제도적장치 마련 대학내 연구전담교수제도 실시 산학간 공식연계창구
설치 산업기술 연구조합 육성 산학연공동연구 지원을 위한
전담기구설치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