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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수입선 다변화/국산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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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은행(IBRD) 차관을 이용한 의료기기 도입을 위해 전국 68개 종합
    병원이 구매신청한 의료기기의 대다수가 일본. 미국. 독일등의 제품으로
    일제가 특히 많아 국산 의료장비 개발과 수입선 다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대부분의 구매신청 병원들은 국산 장비가 있음에도 일부 기능과
    정밀성이 다소 뒤진다는 이유로 외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이같은
    경향이 국산장비 개발을 더디게 만드는 원인의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21일 유원하 의정국장과 병원행정과장등 보사부 관계자와 시내
    주요병원의 시설장비과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장비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IBRD 차관이 배정될 각 병원에서 도입을 신청한 의료기기의 적합성
    여부를 심의했다.
    심의위원회는 이날 특수질환 의료기관 14개와 비영리 민간의료기관 35개,
    응급 의료기관 19개등 모두 68개 종합병원이 신청한 의료장비가 차관협정
    목적에 부합하는지의 여부와 구매신청 의료장비의 규격 및 수량 등이 신청
    기관의 규모 및 사용목적에 적합한지의 여부를 심사했다.
    심의위는 이밖에 국산으로 대체가능한 품목에 대한 타당성 여부와 신청
    장비의 수입선 전환이 가능한지의 여부 및 병원의 필수장비지만 의료기기가
    아닌 품목의 구매신청 여부를 집중검토했다.
    심의위측은 이날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병원이 도입신청한
    의료기기는 외제였으며 이들중 상당수는 국산으로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국산장비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가급적 외제도입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차관배당액이 1백47만달러로 가장 많은 액수를 배당받은 병원중의 하나인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42만5천달러 규모의 초음파영상진단기 2대를
    신청합면서 국산은 `Color Doppler'' 기능이 안된다는 이유로 외제를 요구
    했다.
    또 1백29만달러가 배당된 경희의료원의 경우도 `자동생화학분석기''를
    일본 `히다치''사 제품으로 요구했으나 보사부측은 수입선 전환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이 병원에 있는 기존제품이 히다치사 제품이라는 이유로 이 회사
    제품을 다시 구입하는 것은 `특정회사제품 구매는 경쟁입찰로서 부적합
    하다''는 입찰규정을 내세워 난색을 표시했다.
    이밖에 포항기독병원의 `유방 X선 조영시스팀''(Mamographic System)과
    청구성심병원의 `자동 혈액화학분석기''(Automatic Blood Chemistry
    Analyzer) 등도 모두 일제여서 보사부는 수입선을 바꾸겠다는 의사를 심의
    위측에 전달했다.
    보사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산 장비가 외제에 비해 성능과 정밀성이
    다소 떨어지는 점도 없지 않지만 이미 국내에서 개발돼 경쟁성을 갖춘
    제품이 있는 경우에는 국산장비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서라도 우리 의료
    기기의 구매를 적극 권유하는 한편 외제 장비의 도입선이 일본을 비롯한
    일부 의료선진국에 치중된 만큼 수입선 다변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의위원회는 빠른 시일안에 심사작업을 마무리짓고 최종결론이
    나오는대로 각 병원에 이를 통보하는 한편 조달청의 공개입찰을 통해
    의료장비를 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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