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월말 설립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우자동차 판매회사의 출범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14일 대우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회사설립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접수한 증권감독원이 법률적 검토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데다 대우그룹
내부에서도 대우자동차에 대한 GM의 지분 처리문제등이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아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고있다.
이에따라 오는 17,18일을 청약납입일로 잡았던 당초 예정도 늦어져 앞으로
회사 창립총회 개최, 설립등기, 법인설립신고의 일정도 다소 순연케됐다.
증감원의 서류검토기간이 지연되고 있는것은 이번에 설립될 회사가 그룹내
임직원이 출자해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회사이기때문에 여러면에서의 법률적
심사가 필요한 때문으로 보인다.
대우그룹은 이회사의 판매조직을 읍단위까지 확대키위해 현재 대우자동차의
기존 판매조직과 대우국민차의 (주)대우판매조직을 통합키로 하는 한편 GM
으로부터 북미 및 유럽진출권 인수에 대비,(주)대우의 해외수출조직까지
판매조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관리인력과 추가판매인원등을 감안,총인원수를 5천명선으로
구성키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대우그룹측은 이회사에 대한 종업원 출자 희망액을 받아본 결과
당초 예상한 1천2백억원보다 1백50억원이 늘어난 1천3백50억원이 됐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회사측이 1백50억원을 출자,총 납입자본금을 1천5백억원
으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