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극동지구 기업인들은 1917년의 볼셰비키혁명전 러시아에서
최대 합자 상업은행이었던 러시아- 아시아은행을 부활시켜 본점을 한 아태
국가에 두고 한국,호주,태국,대만에 지점을 둘 게획이다.
많은 외국 자본의 참여로 설립될 이같은 러시아-아시아 투자은행은
러시아내 극동지구의 신속한 경재 개발을 촉진하고 자금의 유통을 개선하는
한편 외국 투자자들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보증체제를 이룩하게 된다고
블라디보스토크 산업회사 보스토크렘스트로이마슈의 유리 코스튜코프
사장이 말했다.
코스튜코프 사장은 지난 6일 동경에서 일본의 다이와(대화)증권이 주최한
블라디보스토크 경제 개발에 관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가 밝힌 계획에 따르면 우선 5억달러의 수권자본금으로 비상장 주식회사
형태의 은행을 설립하며 본사를 한 아태 국가에 두고
한국,호주,태국,대만에서 지점을운영한다는 것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마련된 이 계획에 따르면 이 은행의 주업무는 러시아
경제에 대한 투자를 보증하고 대외거래를 청산하는 한편 합작사업과 국제
프로젝트에 투자하게 된다.
이 러시아-아시아 투자은행은 러시아의 불안정한 정치적,경제적 사태에
수반되는 투자 위험에서 투자자들을 완전히 보호하는 원칙에 토대를 두게
된다.
이 은행 주식의 70%는 우선 외국 투자자들이 보유하게 되는데 그 주식
매입금은외국 제휴은행들의 정기예금 구좌에 예치되며 예금기간이 만료되면
그 자금을 이용하여 정치적 위험에 대비하는 보즘기금을 설치하게 되고 이
은행을 상대로 하는 외국 고객들의 제소에 대한 배상지불은 이 기금에서
지출된다.
이 은행의 나머지 주식 30%는 러시아인들에게 매각되며 주식 매입금은
러시아의당좌예금 구좌에 입금되어 극동지구 경제 개발에 투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