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설날연휴동안 김대중.이기택두공동대표의 마무리절충을
계속, 오는 6일 공천미확정 59개지역구중 경합및 현역의원보류지역등
30곳의 공천자를 확정 발표한뒤 나머지 29곳은 추가공천신청을 받아 인선
할 계획이다.
두대표는 연휴중 서울시내 모처에서 각기 휴식을 취하며 추가공천에
대한 구상 을 한뒤 오는 5일께 접촉, 마무리절충을 시도할 예정이나
7개지역 현역의원재공천여 부및 경합지역을 둘러싸고 양계파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2차발표시기가 다소 늦추어질 가능성도 없지않다.
김.이대표는 조직강화특위(위원장 김원기사무총장)가 <교체요망>의견을
달아 두 대표에게 일임한 조윤형(성북을) 양성우(양천갑) 최훈(동대문갑)
김종완(송파을) 채 영석(군산) 김봉욱(옥구) 김봉호의원(해남 진도)등
신민계 현역 7명에 대한 처리문 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나 일부의원의
탈락은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특위가 2배수 또는 3배수로 추천된 23개 경합지역의 조정문제 역시
양계파가 지 분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절충점 모색에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계는 신민계가 통합당시 약속사항인 서울에서의 6대 4지분을
지키지 않고있고 <>민주계 우위지역인 대전 인천등에서도 5대 5의 지분을
고집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경합지역중 서울에서는 양계파가
6대4지분을 엇비슷하게라도 지킬경 우 민주계가 강력히 미는
김현규(마포을) 김희완씨(송파갑)등의 공천이 유력하며 나 머지는 양계파
가 반분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인천에서도 남을(전희철 하근수) 북갑(송선근 김도연) 북을(박우섭
이병현) 서( 조철구 이기문)등 4곳에서 양측이 각각 3대 1의 지분을
주장하고 있어 두대표절충에 서 2명씩 나눠가질 공산이 큰 상태이고 대전의
대표적 경합지인 중구에서는 신민계 의 유인범전의원과 민주계의
안양로씨가 맞서있으나 참신성을 앞세운 안씨의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전략적으로 공천을 보류키로 한 서울 종로등 27개지역에는
마땅히 내세 울 인물이 없는 점을 감안, 추가공천신청을 받아 후보를
낸다는 방침인데 특히 민주 당불모지인 영남지역에서는 민자당
공천탈락자들의 영입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 경합지역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대거 탈당, 새로 창당되는
통일국민 당(가칭)등으로 대거 옮겨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총선을 앞두고
출마를 위한 이합 집산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