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31일오전 판문점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3차 핵관련대표접촉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내용과 문안에 대한 마무리절충을 벌인다.
양측은 그동안 두차례의 접촉에서 공동선언의 전문과
핵통제공동위원회구성 핵재처리시설및 우라늄농축시설보유금지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등 3개항에 합의했으나 북한의 핵사찰수용을 명시하자는
남측주장과 핵공격을 가상한 군사훈련금지조항을 포함하자는 북측주장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있다.
이날 접촉에서는 양측이 공동선언의 내용에 완전합의를 이끌어낼 공산이
큰것으로 점쳐지고있는데 이럴경우 빠르면 내년1월중 남북양측 총리의
서명절차를 거쳐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이 정식 발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