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전자상가와같은 전문상가거리가 신도시에 조성된다.
또 토개공이 추진해오던 신도시회원상가건립계획은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일단 보류됐다.
토개공은 21일 최근 상업용지가 대량 미분양되고있는 신도시의 상권을
조기에 활성화시키기위해 최근 추진했던 회원제상가건립을 일단 유보하고
대신 전문상가거리를 신도시별로 2-3개씩 조성해나가기로했다.
토개공의 이같은 방침은 회원제상가빌딩건립방안이 투기소요제거등
운영상의 어려움만 클뿐 도시성숙에 실질적인 효과가 미미한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그대신 신도시 상권활성화를 위해 수도권에서 이름난
몇몇 전문업종유치가 필요하다고보고 전문유통상가조성을 추진키로했다.
토개공은 이를위해 우선 분당에 유치할 전문업종을 선정키로하고 이달중
2개의 국내유통문제전문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발주키로했다.
토개공은 현재 분당에 유치할 전문업종으로 골동품 레코드 의류
전자제품등 주민들의 문화생활과 관련된 업종을 검토하고있는데 레코드의
경우 이미 신나라레코드사가 레코드백화점건립을 제의하는등 몇몇 업체가
입주를 희망해온것으로 알려졌다.
토개공은 내년초 유통전문기관에서 연구용역결과가 나오면 유치권장업종을
용지매각때 블록별로 지정,입주를 유도할계획이다. 이과정에서 토개공은
권장업종이 지켜지지않을것에 대비,자회사인 시설관리공단에 용지를
현물출자형식으로 제공해 건물을 직접 짓게한후 권장업종회사에
임대토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
토개공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신도시에서 상권이 활성화되려면
서울에서도 구매욕구를 느낄만큼 집단전문상가를 조성해야한다면서 분당에
우선 적용한다음 효과를 보아 다른 신도시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개공은 최근 검토했던 신도시회원상가건립방안은 투기수요제거의
어려움 건립후 적자때의 공사책임 다른 상가와의 경쟁등이 예상돼
공기업사업으로는 적당하지 않은것으로 지적돼 장기적과제로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병원을 한빌딩에 유치하는 공공업무빌딩을 건립
하는 방안은 회원모집관리상 가능한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해 공공업무
빌딩의 건축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