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된 신제품이 잇달아 쏟아져나오면서 유아용 이유식시장의 규모가
빠른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제분유전문메이커인 남양유업이 제품특성을
3단계로 세분화한 스텝1,2,3을 앞세워 지난10월부터 고급이유식시장
공략활동을 시작한데이어 대규모 생산설비를 갖춘 매일유업도 본격 참여를
서두르고 있어 이유식시장은 규모확대와 함께 이들업체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남양유업의 스텝1,2,3은 첨단냉동건조공법을 이용해 영양소파괴를
최소화한데다 유아의 발육시기에맞춰 제품별 특성을 차별화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데 매일유업도 오는 12월초부터
다단계로 나눈 이유식제품의 출하를 서두르고 있다.
매일유업은 서독의 세계적 유아식메이커인 밀루파사와 기술제휴로
월50만캔을 생산하며 판매가격은 남양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연간6백억원규모의 외형을 갖고있는 이유식시장은 이들업체의
본격참여와 품질고급화 경쟁등으로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식시장은 선발업체인 남양산업이 현재 약50%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으나 신제품을 앞세운 남양.매일유업에 자금력과 영업망등에서 모두
뒤져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