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찰청은 12일 부녀자등 운전이 서투른 운전자가 저지르는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범칙금 스티커 대신에 지도장을 발부하는등
자율적으로 교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인섭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본청 2층 대강당에서 `새질서
새생활 운동'' 1주년 기념 평가회를 갖는 자리에서 "음주운전,사고
유발행위등 고질적인 교통 질서 위반 사범에 대해서는 엄벌위주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라"고 말하고 " 그러나 부녀자, 자가운전자들이
지리미숙등으로 인해 저지른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친절하게
사유를 고지하고 지도장을 발부해 자율적으로 교통질서가 확립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청장은 또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살인,강도등 강력사건으로 인해
국민의 체감치안은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 밤거리를 자유롭게 나들이할 수
있도록 모든 경찰력을 민생치안에 집중시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