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 한국과 마찬
가지로 예외없는 관세화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오는 1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제3차
각료회의에 참석키 위해 내한한 마이클 웰슨 캐나다통상장관은 11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이봉서 상공부장관과 가진 양자협의에서 이장관이 쌀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절대로 수용할 수 없는 입장임을 밝힌데 대해 이같이
동의했다.
웰슨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해 관세협상에서 무세화협상
대상에 임산 물, 비철금속, 수산물 등 캐나다의 관심품목이 포함되도록
한국측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조기타결을 위해
APEC이 농산물, 지적재산권 등 일 정분야에서의 입장조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웰슨장관은 또 한국이 서비스시장 개방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요 청하고 자국은행의 원화여신 한도를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장관은 이같은 제 한이 물가문제와 연계된 국내 통화정책의 일부이지
외국은행에 대한 차별대우가 아 니라고 설명했디.
한편 이장관은 캐나다에 진출해있는 현대자동차가 미국과 캐나다간의
자유무역 협정으로 관세상의 불이익을 받게됐다고 지적, 현재 6%인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율 을 미국수준인 2.5%로 낮추어 줄 것을 요청했다.
웰슨장관은 이에대해 캐나다가 우루과이라운드 관세협상에 이미
4%수준을 제시 해놓고 있어 한국측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우나 현재
가능한 다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