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들은 "은행의 신규대출억제 및 기존대출금상환촉구"로
자금사정이 어려워졌으며 4.4분기에도 더욱 악화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역협회가 지난 9월10일부터 20일까지 연간 수출실적 1만달러이상의
8백개업체(회수율 73.8%)를 대상으로한 수출기업자금사정실태조사"에
따르면 3.4분기의 자금사정이 2.4분기보다 "호전"됐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11.5%에 불과한 반면 "악화"되었다는 응답이 5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악화의 원인으로는 통화당국의 민간여신억제에 따른 "은행의
신규대출억제및 기존대출금상환촉구"가 75.8%로 가장 많았고
"수출부진"(48.7%)"제조원가상승(19.9%)등도 주요원인으로 지적됐다.
4.4분기의 자금사정전망도 78.1%가 "악화및 현상지속"으로 내다봤고
21.8%만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자금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기업들은 또 70.3%의 업체가 최근 3개월간 예상치못한 자금부족으로
1회이상 긴급자금을 조달한 경험을 갖고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업들이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최악의 자금사정임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