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2일 수업연한 단축에 반발해 학생들이 한달째 수업을 거부
하고 있는 창원기능대학에 대한 폐교조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창원기능대학 사태가 이달 말까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폐교조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기능대학은 현재 황인갑학장과 교수 66명이 사표를 제출한데다
학생 4백72명이 집단자퇴서를 내 학사행정이 마비된 상태다.
노동부는 창원기능대학 소요가 장기화되자 22일 휴업조치를 내릴
방침이었으나 휴업고시 권한이 있는 학장의 사표제출로 휴업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노동부는 최근 부족한 기능장 양성등을 위해 창원기능대학의
수업연한을 2년에 서 1년으로 단축하는 등의 기능대학 운영개편안을
마련했으나 학교와 학생측이 기능 장의 질적 저하등을 우려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