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등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을 접견하고 이번 회담에서 남북한간에 경제,
정치, 교류및 군 사문제등에서 합의를 도출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고위급회담은 10개월만에 열리고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 소련의 변화등 안팎의 정세가 급격한 변화를 보임에 따라
남북한관계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회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남북한문제뿐만아니라 북한의 핵문제가 세계적인 관심사와
과제가 되고 있으므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남북한간에 진정한
긴장완화를 가져올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하고 "남북한관계의
의미있는 진전을 위해 신축성있고 융통성있는 회담자세를 갖고 합의도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