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련.일본.독일.유고등 세계 60여개 나라 명문대학 노동법학자
및 국제노동기구(ILO) 관계자등 2천5백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노동법및
사회보장협 회 제14차 총회및 학술대회''가 오는 94년 9월중 서울에서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학술회의중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이
대회에서는 고 용증진 및 이를 위한 법제도 <>미성년 근로자의 보호
<>2천년대의 사회보장등 3개분야에 대한 주제발표와 ''외국및 특수지역이
노동법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종 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매3년마다 열리는 국제노동법대회의 서울개최 결정은 지난달 17일
그리스 아테 네에서 열린 제13차 대회에 참석한 재단법인
한국노사발전연구원의 김치선원장(67. 전숭실대총장)이 유치를 희망,
40여개 이사국의 동의를 얻은뒤 전체회의에서 만장일 치로 통과됐다.
*** 2천5백여명 참가, 북한도 참석 가능성 ***
이광택 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아테네 대회에 소련등 동구권
국가들이 모 두 참석함에 따라 차기 서울대회에는 미가입국인 북한측
학자들도 참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구체적인 개최날짜는 내년초
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13차 대회에서는 전체 가입국 73개국중 51개국 2천여명의 세계학자들이
모여 <>기업의 경기후퇴가 근로관계에 미치는 영향 <>분쟁조정제도의
합리적 개선 <>최저임금제의 실시에 따른 법률제도등 3가지 주제를 놓고
지난달 22일까지 열렸다.
지난 48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처음 개최된 국제노동법대회는 ILO의
근로조건및 노동단체에 관한 구체적 기준등을 논의, 국제적으로 보편화
하기 위해 창립됐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63년 프랑스 리용에서 열린 5회
대회부터 참가해왔다.
국제노동법대회는 지난 51년 국제노동법학회와 국제사회보장학회가
합병된 ''국제노동법및 사회보장협회''가 주최하며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
ILO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