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오 8시께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자동판매기 관리회사인
남광 유통 사무실에서 수금사원 송창식씨(28)가 1만원권 위조지폐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에 따르면 자동판매기를 설치한 아산.온양 등 13곳의
위탁판매점에서 수금한 돈 63만6천을 회사에 입금시키는 과정에서
복사기에 흑백으로 인쇄된 지폐를 발견했다는 것.
위조지폐는 일련번호가 `2716300 가가가''로 나타나 있으며 누구나
식별이 가능한 복사지가 사용됐다.
경찰은 위조지폐가 흑백으로 인쇄된 점을 들어 일단 조직적인
화폐위조범은 아닌 것으로 보고 남광유통의 거래선을 중심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