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수 첨단기업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이윤감소에대비,자본투자
계획을 축소하는등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11일
보도했다.
히타치는 11일 반도체와 컴퓨터업계에서의 저가경쟁과 수요감퇴에 따라
당초의 92년도 자본투자계획을 20% 감소할것이란 일본경제신문의 보도를
시인했다.
히타치는 올해 기업이익이 당초예상보다 30%가 감소,최근 4년만에 최저를
기록할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히타치와 경쟁업체인 도시바도 지난주 올해의 이익이 20% 감소할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밖에 일본전기등도 올해의 이윤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이들업체의 이윤감소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올 연초의
예상과는 달리 실제로는 회복되지않고 있기때문인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의 10대 칩메이커들은 올해 투자키로 했던 8천1백80억엔에서
1천억엔가량을 삭감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히타치는 당초 투자키로했던 2천8백억엔보다 6백억엔이 감소한
2천2백억엔을 올해 투자할 방침이다.
도시바도 올해의 기업이익이 전년보다 3백50억엔 감소한 1천4백억엔에
이를것으로 전망하고 곧 투자계획을 감소시킬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