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적인 호흡곤란 증세와 심한 기침증세를 일으키는 TDI(톨루엔 2.4
디이소시아네이트)에 의한 직업성 천식환자와 진폐증환자가 최근 인천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철물가공업체들이 밀집돼 있는 인천시 서구 경서동 주물공단내
업체에서 8 명의 진폐의증 환자가 발생,이가운데 1명이 직업병(D1)환자로
판명됐으며 래커,페인 트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목재가공업체에서 직업성
천식환자가 발생,충격을 주고 있 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363 철물가공업체인 성진주공사의 생산직 근로자
권천선씨(5 5.부천시 중구 원종동144)는 지난 7월13일 한강성모병원서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결 과 진폐증에 의한 직업병(D1)으로 판정돼 현재
집에서 요양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1월19일 성진주공사에 입사한 권씨는 입사한지 보름만인
지난해 11월30 일 호흡곤란과 심한 기침증세를 보여 연세대 의료원과
성모병원에서 특수건강진단과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성모병원으로 부터
진폐증에 의한 직업병으로 최종 판정을 받았다.
권씨는 이 회사 입사전 경기도 김포군 소재 주물업체인 재욱금속
조형부에 근무 하는등 25년동안 주물업체 에서만 근무해 왔으며
특수건강진단은 그동안 단 한차례 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6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인천시 서구 경서동 주물공단내 업체에서는
올 들어서 만 8명의 진폐의증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명만 무장해로
판명됐을 뿐 직업병 판정을 받은 권씨외 2명은 경미한 증상인 진폐1형등
직업병 유소견자로 인정돼 인천지 방노동청에 의해 요양신청이 받아
들여졌고 4명은 정밀검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시 서구 가좌1동550-17 성림목재<주>의 생산직 근로자인
이정자씨(51. 여.인천시 남동구 만수1동 주공아파트)가 지난 5월31일
직업성 천식에 의한 직업병( D1)으로 판명돼 인천시 남구 주안동
인천병원에 2차례나 장기입원,치료를 받아온 것 으로 최근 밝혀졌다.
지난 89년 11월17일 성림목재에 입사한 이씨는 호흡곤란,기침,가래등
천식증세 가 심해 지난 2월19일 연대 세브란스병원에서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결과 지난 5월30일 우레탄 발포제인 TDI에 의한 직업성 천식환자로
판명됐다.
이씨는 이 회사에 입사하기전인 지난 87년10월부터 89년 9월1일까지
불상 제 단을 만드는 업체인 인천시 서구 석남2동223 유진상사<주>
도장반에서 근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