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정보다 모험을 택해야 합니다. 물론
리스크는 있겠지만 모험을 통해 회사는 더욱 굳건히 도약할수 있다고
믿습니다"
지난달말 인도네시아 현지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고 최근 귀국한
김은수한국도자기사장은 인도네시아 진출이유를 모험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근교에 부지 1만5천평
건평3천평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연간1천2백만피스의 도자기식기류를
생산,전량 수출키로한것.
"이공장을 오는 92년5월까지 완공하고 그다음에는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을
겨냥한 제2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김사장의 모험동기는 이회사가 지난5월 독자개발 시판중인 초강자기
"슈퍼스트롱"에서도 잘나타나고있다.
업계뿐만 아니라 회사내부에서도 무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김사장의 고집스런 모험심이 이룩해낸 작품.
"슈퍼스트롱"은 한국도자기가 자체기술진에의해 2년여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초강자기이다. 한국도자기는 이신제품개발을 계기로 청주공장의
생산라인설비를 전면교체,고가품전략에 승부를 걸고있다.
"도자기는 노동집약적 산업입니다. 인건비가 오를수록 가격경쟁력이
떨어집니다. 몇년전부터 일본 동남아등지로부터 값싼 제품이
밀려들어오는것을 보고 제품고급화쪽으로 나가야 되겠다고 결심을
굳혔습니다"
김사장의 설명은 한국도자기를 세계제일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이 안고있는 절실한 문제는 인건비가 20%이상
올라가고 있는데 비해 생산성은 이에따르지 못하고있는데 있습니다"
원가를 절감하면서 더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이 기업이 살길이라고
강조한 김사장은 품질관리에 전심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공진청이 수여하는 품질관리대상을 목표하고 있다는 김사장은
전임직원이 한마음만 가지면 기업은 저절로 커질수 있다고 자신에 찬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