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구. 광주등 우리나라 대도시의 지난 1백년간 기온 상승폭이
지구 평균보다 3-4배나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서울대 전종갑 교수 백년간 통계분석 ***
서울대 전종갑교수(대기과학)는 국내 10곳의 50년동안 실측기온을
자료로 50년 을 거슬러 기온변화를 추정,1백년간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서울은 2.0도, 제주1.8도 광주. 전주 1.7도, 대구 1.6도, 부산.강릉은
1.3도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 2일 밝혔다.
전교수는 우리나라 주요도시의 이같은 기온상승은 같은 기간중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값 섭씨 0.5도에 비해 최고 4배나 되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기온이 가 장 많이 오른 지역중의 하나임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수는 "이같은 기온상승이 우리나라의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이른바
`온실효 과''때문인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6월 " 관측소의 조사결과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기온상승 치가 서울. 울산의 경우 0.7도, 대구. 제주 등은 0.4-0.6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