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참가는 해외파병의 길을 여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반대의 입장을 견지해왔던 일본 제일야당 사회당이 자위대의
참가를 인정하겠다고 처음으로 표명, 주목되고 있다.
이와관련 다나베 마고토 일사회당위원장은 1일 홋카이도 오타루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떠한 형태로던 자위대의 능력, 경험이 PKO에 보탬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있다"며 사실상 본격적인 해외파병을
의미하는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활동 참여에 대해 용인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자민, 공명, 민사 3당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유엔평화유지
활동협력법안에 대해 "제일야당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향이 설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 사회당도 적극적으로 참여 뜻을 표명했다.
그는 또 국제긴급원조대에 대한 자위대의 참가 문제에 대해서도
"사고방식의 기초는 국제협력의 정신에 적합해야 된다는 것이다. 각 당이
협의할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점에 대해서도
자민,공명,민사 3당의 협의에 참여하겠 다는 의향을 설명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일언론들은 유엔평화유지활동 가운데서도
무기사용가 능성이 적은 정전감시단등을 사회당이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당내 좌파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가 이 시점에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방위문제에 관한
도이전위 원장의 시대와는 일선을 긋는 태도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일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