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들의 수출실적이 백화점별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을 비롯,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3대 백화점들의 올 상반기 수출신장률이 지난해 동기보다 최고 75%에서
최저 10%까지 나타나 백화점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올 상반기 수출실적은 5백1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75%나 급증, 최고의 신장세를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중
수출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데다 지난 6월 소련 모스크바에서 실시한
상품전의 판매실적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의 올 상반기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2.4% 늘어난
4백73만달러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지난 89년부터 미국에 진출한 식품의 경우 수출지역이 미국
전역과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된데 힘입어 57.7% 늘어난 2백
22만달러에 달했으나 다. 의류는 우리나라 의류가 국제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다소 떨어짐에 따라 10.4% 감소한 2백51만달러에 그쳤다.
신세계백화점은 당초 올 상반기 수출목표를 지난해 동기대비 30%
증가한 2백60만달러로 잡았으나 수출실적이 10% 늘어난 2백20만달러에
그쳐 이들 3대 백화점 가운데 수출신장률이 최하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