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0년까지 국내공장자동화기기 산업을 생산
70억달러,수출16억달러규모로 키워 이부문의 자급도를 현재의 48.1%에서
77.6%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상공부는 13일 최근 우리기업들의 공장자동화투자가 활기를 띠고있으나
설비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무역수지악화의 주요요인이 되고있다고
지적,이같은 내용을 목표로하는 "공장자동화기기산업발전 장기대책"을
마련,시행키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지난해 7백70개업체에서 5천억원상당의
생산실적을 올린바 있는 우리나라의 공장자동화산업규모는 세계13위에서
6위권으로 뛰어오르게된다.
이를위해 상공부는 오는95년까지 9백48개 관련기술과제를 개발키로하고
이에 소요되는 자금 2천6백27억원중 1천1백20억원을 공업기반기술자금등을
통해 정부에서 지원키로 했다.
또 올해 5천억원이 책정된 공장자동화설비자금을 95년에는 1조5천억원으로
늘려 국산자동화설비의 수요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자동화기기 개발에 필요한 고급기술인력 양성을위해 공과대학 교과과정에
수치제어 프로그래밍과목을 개설하고 시화공단내 자동화시범연구소를
설립,자동화전문인력을 매년 5천명이상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창원등 자동화기기업체가 집중되어있는 지역에는
자동화기기관련부품단지를 조성,유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자동화부품에대한 관세감면혜택을 주어 완제품의 국산화를
촉진시키고 제품간 호환성을 높이기위한 규격표준화작업을 공진청과 함께
적극 추진해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공장자동화관련 설비의 총수요규모는 1조7백억원으로
85년이후 연평균 26.7%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51.9%가
수입에 의존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