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의 비주류 모임인 정치발전연구회(정발연)는 7일 열리는 운영위에서
신민.민주 양당의 통합정당 지도체제를 공동대표제로 하고 양당의
지분비율을 65대 35내지 70대30으로 하는 자체통합안을 마련할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발연측의 조윤형 이상수의원 및 한영수당무위원은 이날 하오 시내
모음식점에서 민주당의 조순형 이부영부총재, 김광일의원,
장기욱인권위원장, 신민당 탈당파인 이해찬의원과 회동을 갖고 야권통합
방안에 관한 이견을 조정했다.
정발연측 홍보간사인 이의원은 모임이 끝난뒤 "우리의 독자통합안을
발표하기에 앞서 지도체제문제에 관한 민주당측 입장을 타진했으나
신민당주류측이 제시한 단일 성집단지도체제를 도저히 수용할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더라"고 전해 사실상 정발연도 공동대표제를 골간으로한
통합안을 모색할것임을 시사했다.
민주당의 김의원은 "정발연측의 통합안이 60대 40의 지분비율인
민주당안과 조금 차이가 있으니 양해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우리당안은 더이상 양보할 수 없는 최종안이며 늦어도
8월 중순까지 대통합 여부가 결정안될 경우 차선책을 강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혀 신민당 주류를 제외한 신당창당 문제도
추진할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