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사관후보생 제36기 임관식이 27일 상오 김연각육군참모차장, 여군처장,가족및 친지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군학교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임관식에서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김희영소위(24.고려대졸), 참모총장상은 정금주소위(24.경북대졸), 학교장상은 이정희소위 (25.대구대졸)가 각각 받았다.
작업실은 예술가가 추구하는 미학이 가장 오롯하게 담긴 공간이다. 미술관이나 갤러리 디렉터들이 이 공간에 발을 들일 때, 작가의 작품이 세상에 소개돼 대중과 만날지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 미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해외 미술계 인사를 유망한 국내 작가의 작업실로 초대하는 정부·예술기관 차원의 네트워킹이 중요한 이유다. 21세기 동시대 미술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인 미디어아트 전문가들이 한국 작가들과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운영하는 ‘2024 Dive into Korean Art: Media Ground’ 행사에서다. 각국 미술계 전문가를 초청해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한국 작가들의 작업실에서 이들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선 해외 미디어아트 기관 디렉터와 저널리스트 5명이 한국 미디어아트 및 융복합 예술분야 작가 8명(팀)의 작업실을 방문하게 된다. 영국의 대안미술단체인 CIRCA를 설립한 조셉 오코너, 아트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조성을 사회에 발휘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본 CCBT의 시마다 메이 프로그램 디렉터 등이 눈에 띈다.이들은 김치앤칩스, 방앤리, 서울익스프레스, 태싯그룹 등 한국 미디어아트 흐름을 이끄는 중진 작가를 비롯해 그레이코드 지인, 박민하, 서신욱, 요한한 등 새로운 감각과 실험을 시도하는 젊은 작가들까지 만난다. 이중 김치앤칩스는 서울 녹사평에 위치한 작업실을 처음 공개하며 그간의 작업 아카이빙과 모듈작업을 통한 작품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한국 작가와 해외 미술계 접점을 확대해 한국미술의 국제적
기업 지배구조 개선 관련 민간단체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2일 논평을 내고 상법 개정(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에 대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의견에 동조, 지지한다고 밝혔다.최근 이 원장은 상법 개정 논의와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는 무조건 도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업과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추진하는 지 이 논의가 공론화조차 되지 않는다면 밸류업에 대한 정부 의지를 의심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를 두고 포럼은 "미국에서는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duty of loyalty)가 확고하게 정착된 판례이자 법"이라며 "이게 없는 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법이 소수의 지배주주와 다수의 일반주주 사이의 이해충돌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점에서 이 원장의 의지는 매우 환영할 만하다. 자본시장 선진화와 대다수 국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데 해석으로 어렵다면 입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는 금융위, 법무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빠르게 입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적어도 최소한의 보호 대상인 일반 대중이 주식을 사고 파는 상장회사에 대해서는 시급히 도입돼야 한다"며 "전체 도입이 부담스럽다면 우선 상장회사 특례규정에 도입하고, 운영 상황을 보아 상법 전체 확대를 논의해도 좋다"고 전했다.포럼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복잡하게 얽힌 한국의 기업 거버넌스 문제,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 도입으로 단칼에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이 원장의 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