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4일 수해피해와 관련,용인군지역에 건설중인 태영 신원월드
코리아 남부 화산 아시아나 은화삼 고려 비버사이드등 9개 골프장
주변마을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8곳에서 이번 호우로 대량의
토사가 유출,인근 마을이나 농경지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도가 지난 22,23일 이틀동안 현장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태영골프장(원삼면
목신리)의 경우 골프장에서 유출된 토사로 죽능1리와 죽능3리의 가옥
10채가 침수되고 골프장 아래쪽 농경지가 유실 또는 매몰됐으며 아시아나
골프장(내사면 대대리)은 홀을 건설중인 고지대 경사면이 무너지면서
아래쪽 4천9백50여 의 농경지가 유실,매몰됐다.
또 화산골프장(이동면 화산리)은 고지대 경사면이 붕괴되고 진입로가 끊겨
조사조차 하지 못하는등 공사진척도가 2%에 불과한 리버사이드(이동면
송전리)를 제외한 8곳의 공사장에서 경사면 붕괴와 토사유출등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확인됐다.
이번 현장조사에서 골프장 건설로 인한 피해가 확인된 것은 골프장 인근
농경지 유실 매몰 2만3천1백여 와 가옥침수 10채등이다.
도는 그러나 골프장 건설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곳은 한 곳도 없어
산사태에 따른 도로유실이나 교량파손 가옥침수등 광범위한 비피해는
골프장 건설과는 직접 관련이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골프장공사 관련 피해는 다음과 같다.
남부(18홀)-농경지 1천3백20여 침수 코리아(18홀)-농경지 1천9백80
침수 신원월드(27홀)-농경지 1천9백80 침수 화산(18홀)-일부 농경지
유실및 침수,골프장 경사면 붕괴(진입로 붕괴로 조사 불가능) 아시아나
(36홀)-농경지 1천6백50 유실,3천3백 침수 은화삼(24홀)-농경지 6천6백
유실및 침수,골프장 경사면 붕괴 태영(27홀)-주변마을 10가구 침수(죽능1리
6가구,죽능3리 4가구),하단부 일부 농경지 유실및 매몰 고려(27홀)-농경지
매몰 1천9백80 ,침수 4천6백20 ,골프장 고지대 성토사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