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외국증시와는 달리 월초에 비해 월말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한신경제연구소가 지난 86년 1월부터 90년 12월까지 5년동안
국내증시의 월반기효과를 분석한결과 세금납부등 월말에 자금수요가
집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하반기의 투자수익률은 1.48%로
월상반기의 1.22%를 소폭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월말 주가강세현상은 약세장 또는 강세장과 무관한 것으로
강세장에선 하반기 2.48%상승에 비해 상반기는 2.34% 상승에 그쳤고
약세장의 경우 하반기 주가하락률은 0.54%인데 비해 상반기는
1.11%나 됐다.
한편 여름철이란 계절적 요인의 영향에도 불구,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는 이른바 "서머 랠리" 효과가 일부 관측되는 6-8월에는
강세장때는 6월과 7월, 약세장에선 8월에만 월반기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