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미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이전에 정상회담을 가질지도 모른다고 소련고위관리가 3일 말했다.
비탈리 추르킨 소련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가진 비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초로 예정됐던 양국 정상회담은 연기된 것이지 취소될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양국 대통령이 만나겠다고 결정을 하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르킨 대변인은 지난 걸프 전쟁 기간중 부시 대통령이 미국내를
비워서는 안된다는 양국간의 양해가 정상회담 연기의 사유였다고 말하고
또다른 이유는 재래식 무기감축에 관한 양국간의 합의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외무장관이 곧 중동 순방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추르킨 대변인은 또 소련은 일부 유럽 공동체(EC) 국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있는 서유럽의 신속 배치군 창설 주장을 지지하지않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