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토가 수은 납 카드뮴 등 각종 중금속으로 크게 오염돼 중병을
앓고있다.
더욱이 어린이놀이터 공원 유원지 농경지 도로변까지 중금속에 오염돼
있으며 광산지역과 제련소 인근 토양은 중금속이 자연함유량의 무려
60배나 검출돼 이미 "죽음의 땅"으로 판명나 충격을 주고있다.
환경처가 30일 국회에 제출한 "90년도 전국토양중 중금속함유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납은 금속제련소지역인 충남서천군 장항동 일대에서 최고
2백2.105ppm이 검출돼 자연함유량 1.39-11.48ppm(평균5.375ppm)보다 무려
4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산지역인 전남난주군 공산면 신곡리 일대에서는 최고 1백50ppm이
검출됐고 농작물주산지인 경북경산군 경산읍대정리일대에서도 최고
22.33ppm의 납이 검출되는 등 자연함유량을 크게 초과했다.
수은은 금속광산지역과 생활폐기물매립지역 골프장 울산여천공단등지에서
0.332-1.229ppm까지 검출돼 자연함유량 0.01-0.031ppm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아연은 전남 나주군 공산면 신곡리에서 최곤 2백50.403ppm이
검출돼 자연 함유량 0.95-12.75ppm(평균 4.362ppm)보다 무려 60배나
웃돌았다.
농경지 뿐아니라 공단하류(대구시 북구 팔달동 262의2) 폐기물매립
지역 도로변지역(경기도 시흥군 수암면 눈곡리)은 물론 어린이
놀이터(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136의2) 유원지및 공원지역(강원도 원주군
지정면 간현리)까지도 자연함유량보다 훨씬 많이 검출됐다.
이밖에도 카드뮴 비소등이 전국 하천인근농업지역 폐기물지역에서
자연함유량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중금속 오염은 카드뮴의 경우 지난 87년
전국 평균이 0.164ppm에서 88susdpsms 0.169ppm, 89년 0.172ppm,
90년에는 0.210ppm으로 늘어났다.
납의 경우도 87년 8.101ppm에서 88년에 8.355ppm, 89년 8.573ppm,
90년에는 10.616ppm으로, 구리는 87년 4.548ppm에서 88년 4.941ppm,
89년 4.985ppm, 90sus 5.888ppm으로 오염도가 증가했다.
그러나 수은은 87년에 0.119ppm, 88년 0.121ppm, 89년 0.219ppm
으로 계속 증가하다가 90년 0.110ppm으로 약간 둔화현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