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파당중앙위원들에 의한 서기장직 퇴진기도를 물리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26일 자신의 최대정적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을 비롯한 각 공화국 지도자들에게 앞서 소련을
경제적 정치적위기로부터 구하기위해 9개공화국들이 합의했던 공동계획을
지지해줄것을 촉구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최고회의연설을 통해 지난 23일반 9개공화국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승인된 이같은 공동계획에 따라 오는 5월1일이후
핵심경제부문에 엄격한 실무관리체제를 도입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르바초프는 그러나 어떠한 경제부문에 이같은 엄격한 관리체제가
도입될지와 이같은 체제가 어떻게 운영될지를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발렌틴 파블로프 소련총리는 25일 당중앙위 전체회의 연설에서 금융및
회계부문에 특별관리제도를 도입하고 운수 에너지 연료등의 분야에
비상사태를 내릴것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