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북한에 민간관광단을 보내는 한편 점차 교역을 시작해 나갈
방침이라고 집권 국민당 소속의 장세양 입법위원이 23일 밝혔다.
지난 2월 민간인들과 함께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장위원은 이날
대북에서 마이니치(매일)신문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국제정세의
급변에 영향을 받아 대만도 이제 북한과 교류할 시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하면서 1,2주일 뒤 북한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만과 한국간의 관계를 감안,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대만 경제계가 북한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우선 관광으로
길을튼 후 북한의 인삼과 대만의 일용품 등을 중심으로 무역을 개시하고
차츰 투자문제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