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 가스 또는 액체등의 냉각 매체를 이용하여 빠른속도로 응고
시키는 기술을 연구하는 "급속응고 신소재공학연구센터"가 20일 충남대학교
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과학재단이 올해 선발한 17개 우수연구센터의 하나인 이센터는
스텐레스강의 경량, 고강도, 내열및 내식성의 구조용 신금속재료를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하여 항공기의 경량화 및 방위산업을 위한 첨단소재
재조기술의 확립에 역점을 두게 된다
초대소장 천병선씨(충남대 금속공학과 교수)는 이센터가 차세대 핵심
신소재 개발을 통해 기초 소재 산업의 선진국형 전환 및 과학산업의
선진화에 한 몫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 새 알루미늄-리튬 합금 생산기술 개발 *******
<>... 항공기의 신소재로 많이 쓰이는 알루미늄-리튬 합김을 싼 값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금속재료연구실 신명철박사팀이 개발한 이
제조법은 알루미늄에 리튬(3%), 구리(1%), 마그네슘(2.5%)을 섞어 만든
것으로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보다 15% 정도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고 탄성계수도 큰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차세대 항공기 재료뿐 아니라 고속전철등 초경량 구조체
재로로서도 널리 쓰여질것이 예상된다는 것.
특히 비중이 가장 가벼운 금속인 리튬에 알루미늄을 첨가할 경우
비탄성률이 15 %정도 향상되어 보잉-747 항공기를 기준으로 삼았을때 연간
37-49억원의 연료절감 효과를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항공산업이 발달한 미국, 프랑스등 선진국에서
경쟁적으로 이 소재의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이 합금재료를
이용하여 "7J7"이라는 시험비행기를 제작중에 있다.
그러나 이 합금의 제작에 가장 큰 문제점은 용해시설 설치에 1천만
달러 가량의 비용이 들어 규모가 큰 기업이 아니고서는 엄두를 내지
못한다는데 있다.
신박사 팀이 개발한 이 제조 공법은 별도의 설비없이 기존의 알루미늄
합금과 같이 대기용해 방법으로도 제조가 가능해 현재 미국과 일본에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