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유럽항로에 적용되고 있는 유류할증료(BAF)가 14일부터 대폭
인하된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극동-유럽간 항로에 운항중인 구주운임
동맹(FEFC) 선사 들은 지난달 16일부터 해상운임의 4.94%를 별도로 받던
유류할증료를 오는 14일부터 0.79%로 대폭 인하키로 했다.
구주운임동맹 선사들이 이같이 유류할증료를 대폭 인하키로 한 것은
걸프전쟁발발이후 폭등세를 보이던 선박용 연료가격이 걸프사태 종전이후
폭락, 세계 주요항구에서 걸프사태 이전 시세인 t당 70-80달러선에
거래되는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구주운임동맹 선사들은 이보다 앞서 걸프전쟁이 일어나자 지난달
1일부터 유류 할증료를 9.74%로 대폭 올려 화주들로부터 받아온 후 지난달
16일 이를 4.94%로 인하한 바 있다.